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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movie

[movie]넷플릭스 영화 추천 'walk to remember' (워크 투 리멤버) 내 인생 영화

by rosieday 2021. 10. 1.

꽤 오래전 개봉했던 '워크 투 리멤버'
여운이 강렬하게 남아서 몇 번이고 반복해서 봤던 영화.
어렸을 때의 순수한 사랑이 생각나던 영화였다.

제이미 설리반을 연기한 배우 맨디 무어 를 찾아보다 알게 된 흥미로운 점은 디즈니 '라푼젤' 의 라푼젤 역 성우였다는 것이다.
라푼젤 또한 5번 이상 본 인생영화였기에 꽤 충격이었다. 어쩐지 목소리가 너무 예뻤어..
노래실력과 연기력, 맑은 목소리까지 모든 것을 다 가진 매력적인 배우인 것 같다.

워크 투 리멤버에서도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몇 번 나오는데
그중 'Only Hope'는 아직까지도 유명한 명곡이다.
영화가 끝난 뒤 노래를 찾아 몇 번 반복해서 들었던 노래.


[모범생 제이미와 문제학생 랜든의 사랑이야기]
처음에는 서로 별로 안 좋아했음
아니 근데 제이미가 말 거는데 랜든 표정 무엇?ㅎ
랜든아 너 나중에 많이 구를 텐데,... 후회하지 말고 웃어...

서로 좋아하지 않던 이들이 가까워지게 된 계기는 바로 학교 연극.

학교 연극은 랜든이 자신이 여태 가까이 지냈던 사람들, 행동했던 일들과는 전혀 다른 것들로 자신의 인생을 채우게 되는 계기가 된다.
올곧고 맑은 제이미를 보며 많은 것을 깨닫게 되는 랜든.
제이미를 보는 랜든의 눈빛이 심상치 않아~

사랑에 빠진 제이미와 랜든.
제이미의 버킷리스트를 모두 이뤄주기 위한 랜든의 다양한 시도와 노력들.
나는 나를 위해 상대방이 노력하고 생각해줬다는 것을 알았을 때 감동을 받는 편인데
그래서 그런지 제이미를 향한 랜든의 애정이 너무 감동적이었다.
처음에는 제이미가 너무 과분한 것 같았는데.... ㅎ 랜든이라는 캐릭터는 갈수록 매력적이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장면.
이 장면이 바로 내가 이 영화를 사랑하게 된 이유이다.
당신도 영화를 보게 된다면 나의 이야기에 100% 공감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아직도 여운이 남는 장면. 생각지도 못한 랜든의 이벤트 덕분에 제이미+ 나까지도 대리 설렘..ㅠ
스포가 될까 봐 더 이상의 말은 생략합니다. (입이 근질하네요)

마지막 랜든의 독백까지도 완벽했던 영화.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주던 아름답고 순수했던 사랑이야기!
비록 어느 이에겐 엔딩이 마음에 안들 수도 있지만 나는 이런 현실적인 엔딩까지 딱 마음에 들었다.

사람을 만나 좋은 방향으로 가치관이 바뀌고 인생을 다르게 살 수 있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인가
인간은 주위 사람들에게 받는 영향을 무시하지 못한다.
요즘 내 인생에 내가 좋아하는 것들, 나와 통하는 좋은 사람들로 채워 넣으려고 노력하고 있었는데 마침 '워크 투 리멤버'를 보게 되어 더욱 공감됐다.
나는 나의 수많은 연애 끝에 차라리 연애를 하지 않는 것이 자유롭고 평온하다는 결론을 내렸는데 이 작품을 통해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고 함께 쌓아나가는 추억도 참 소중하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워크 투 리멤버 꼭 보기를 추천합니다.
넷플릭스에서 시청 가능합니다.